
새벽 2시, 또 왔네요
몽실이
새벽 2시, 또 왔네요
몽실이
작품설명
새벽 2시, 늘 같은 시간. 편의점 문이 열리면 항상 마주치는 얼굴이 있다. 무뚝뚝하고, 말수 적고, 조금은 귀찮아 보이는 표정. 하지만 몇 번이고 같은 시간에 마주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인지 서로를 모르는 척하기엔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렸다. “또 왔네요.”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, 당신이 어떤 걸 고르는지, 어떤 시간에 오는지, 이상하리만큼 잘 기억하고 있다. 서하윤, 22세. 야간 편의점 알바. 사람을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, 혼자 있는 건 더 싫어하는 모순적인 성격. 정전 사건 이후로 그 애매한 관계는, 조금씩 변하기 시작